2018. 12. 21. 20:20ㆍ솔도사의 생활리뷰/제품 사용기
오늘은 솔도사가 아내님과 연애하던 시절 선물로 받은, 무인양품의 소용량 초음파 가습기 겸 아로마 디퓨저를 리뷰하려 합니다.
솔도사와 솔도사의 아내님 모두 말을 많이 하는 직업에 종사하기에 공기의 질과 습도에 특히 민감한데요. 때문에 집안 곳곳과 심지어 차량 내부에까지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배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인양품, 이른바 무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 작고 귀여운 가습기를 발견하고, 한참을 지켜만 보았더니 센스 있는 아내님께서 곧 다가온 솔도사의 생일에 선물해주었습니다. 솔도사 부부가 사용하는 다양한 가습기들과 공기청정기들은 차차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야 이 제품보다 훨씬 가습력도 뛰어나고, 저렴한 다른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깔끔하고 세련됨을 겸비한 이 제품은,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발견했을 때 정가는 8만원 정도, 인터넷에는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저]로 검색시 5~6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디자인이 똑같은 카피상품은 1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작부
미니멀리즘의 대명사인 무인양품 답게, 가습기의 아랫부분에 단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좌측의 LIGHT와 우측의 MIST. 미스트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MIST 버튼 조작
MIST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올리면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그 상태에서 짧게 버튼을 누르면 초록색 버튼이 한 칸씩 올라갑니다. 예약가능과 같은 셈이죠. 30분, 60분, 120분, 180분. 작동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0min까지 도달했을 때 한 번 더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물론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굳이 버튼을 여러 번 누를 필요 없이 한 번 길게 누르기만 해도 전원이 꺼집니다.
LIGHT 버튼 조작
코드를 꽂은 상황에서(가습기 작동 여부와는 관계 없이) LIGHT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들어옵니다.(오른쪽 사진) 한 번 더 누르면 조명이 한 단계 낮아집니다.(왼쪽 사진) 미세한 조명 정도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전원 연결부(하단)
가습기 아래를 들어보면 이렇게 코드를 끼울 수 있습니다. 전원선의 반대편은 당연히 220V. 전원선을 분리하고 제품만 들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세척과 물 보충이 간편하다는 것이죠.
물 보충
가습기 뚜껑을 열면 이렇게 단순한 물탱크 겸 기계부가 드러납니다. 여기에는 100ml까지의 물을 보충할 수 있고, 간단한 손세척이 가능합니다.
아로마 디퓨저
그리고 이렇게 아로마 디퓨저라는 정싱 명칭 답게 물탱크에 아로마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디퓨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척이 어려운 제품들이나,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누릴 수 없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분무량
어쩌면 가습기로서 제일 중요한 분무량은 이정도입니다. 소형 가습기로서는 손색 없는 양입니다.
무인양품 소용량 아로마 디퓨저& 초음파 가습기를 3년 반 동안 1주일에 5일, 하루 몇 시간씩을 사용하며 느낀 솔직한 후기와 분석.
장점 1. 무인양품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 디자인 하나는 아주 맘에 듭니다.
장점 2.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소형 초음파 가습기는 고장이 잦은데, 아직까지 잔고장 하나 없이 잘 사용중입니다.
장점 3. 아로마 디퓨저로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장점 4. 세척이 간편합니다.
장점 5. 크기에 비해 가습량이 좋습니다. 100ml는 180분에 딱 맞게 소진됩니다.
단점 1.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비슷한 크기의 초음파 가습기군을 생각하면 확실히 비싸긴 합니다.
단점 2. 적어도 3시간에 한 번은 물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최대 담수량인 100ml는 3시간이면 끝나니까요.
단점 3. 카피제품을 생각하면 속이 좀 쓰립니다. 대신 그것들은 고장이 잦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총평.
가성비를 그리 따지지 않는다면 아주 좋은 아이템이자 좋은 선물입니다. 크기에 비해 뛰어난 가습력과 세련된 디자인, 간편한 물 보충과 세척. 모두 마음에 듭니다. 신혼부부 선물나 집들이 선물로 추천합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작고 귀여운 가습기로도 적절합니다.
'솔도사의 생활리뷰 > 제품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탁조 클리너] 세탁물 먼지와 냄새 걱정 끝, 공백 실사용 후기 (0) | 2018.12.28 |
---|---|
[알뜰폰] Hello 모바일 G6 리퍼폰 구입기 (0) | 2018.12.23 |
[태블릿] 아수스 미모패드10 ASUS ME301T 실사용후기 (0) | 2018.12.21 |
[캡슐커피머신]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2년 실사용 후기 (0) | 2018.12.21 |
[태블릿][패드] 삼성 갤럭시 탭프로 8.4 Samsung Galaxy Tab pro SM-T320 사용후기 (0) | 2018.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