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차] 추운 겨울철,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는 홈플러스 꿀생강차

2019. 1. 17. 23:01솔도사의 생활리뷰/제품 사용기

솔도사와 아내님은 모두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기에, 목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목이 많이 상하기도 하고, 기관지염, 감기와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특히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신경써서 목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목상태가 엉망이 되기 마련입니다.

목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인데, 요즘 같은 극건조철에는 어지간한 가습기로도 감당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해지는데요, 실내습도를 올려주는 것보다도 직접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를 올리는 것보다 물 한 잔 마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 보통의 물 한 잔보다는 여러 효능이 있는 차가 더 도움이 되겠죠. 알싸한 맛을 평소에 즐기는 솔도사는 그래서 꿀생강차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평소 여유가 있을 때라면 직접 생강과 도라지, 대추, 꿀을 달여서 천연 도라지생강 차를 만들었겠지만 바쁜 요즘 그럴 여유는 생기질 않더라구요. 아쉬운 대로 기성품 꿀생강차를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구매하게 된 홈플러스 꿀생강차. 개봉기와 시음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전면샷

이렇게 생긴 친구인데, 1KG짜리 병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9000원 정도. 인터넷에서는 조금 더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PB 상품인 만큼, 가격 대비 양은 정말 혜자혜자합니다.

 

성분표

꿀생강차라는 설명답게 국산천연벌꿀과 국산생강당절임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성분량이 철저하게 제대로 드러나있는 것은 아닌데, 계산해보자면. (생강당절임 18% + 생강농축액 0.6%) X 60%  = 11.16% -> 11.16%의 생강과 4%의 벌꿀이 들어있네요. 약 15%를 제외한 나머지는 합성향료나 나트륨, 설탕, 물엿, 정제수, 과당 같은 것들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아내님께서는 생강향이 나는 설탕물이라 하시네요.

 

내용물

제형이 약간 독특합니다. 보통 액상차의 경우에는 끈적끈적한 액상의 느낌인데, 젤리같은 느낌이 납니다. 녹아내리는 젤리라고나 할까요. 덕분에 스푼을 떠올릴 때 덜 흘러내려 비교적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흘러내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조금 더 장력이 있다고 하면 될까요. 그렇다고 물에 덜 녹는 것도 아닙니다. 약간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내용물

몽글몽글한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계산상으로 생강의 함유비율이 11% 정도 됐는데, 눈에 보이는 채썬 생강도 한 10% 정도 되어 보입니다. 적은 양은 아닌데, 생강 외의 건더기가 없다보니 설탕물이라는 느낌이 괜히 더 들게 됩니다.

 

생강차 완성

홈플러스 꿀생강차 두 스푼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간편하게 생강차가 완성되었습니다. 두세 바퀴 숟가락을 굴려주니 잘 녹았네요. 달고 쌉싸름한 맛이 조화롭습니다. 저는 이정도면 만족.

 

 

홈플러스 꿀생강차 장단점과 총평

장점 1. 보통의 꿀생강차가 비슷한 용량에 1만원이 훌쩍 넘는 걸 생각하면 가성비는 정말 뛰어납니다.

장점 2. 몽글몽글한 제형 덕분에 숟가락으로 퍼올리기 용이합니다.

장점 3. 이 가격에 이정도 생강 비율이면 준수합니다.

장점 4. 무엇보다 간편합니다.

단점 1. 꿀 느낌은 별로 들질 않습니다. 설탕생강차 느낌.

단점 2. 레몬생강차가 할인행사를 하던데, 그게 조금 더 나았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총평. 간단하고 저렴하게 생강차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내 손으로 만든 생강차의 퀄리티는 기대하면 안 됩니다.